요 며칠은 다시 아빠 생각이 자주 떠오른다. 생전에 늘, 적당한 수준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걱정하던 엄마와 우리들에 대해 여전히 끈을 놓지 못하고 계신걸까 생각도 해봤다. 그러나 그런 상상 따위는 아빠와의 그 한 달, 그리고 내가 새로 구성해 낸 아빠와 나의 오래 전 추억보다 덜 현실적이다. 그 추억들은 시간에 관한 전혀 새로운 감각을 만들었다. 나에게 아빠와의 작별 이후 지나치는 모든 순간이 결별이고 추억이며그래서 늘 아련하다. 아기와의 시간은 특히 그렇다. 오늘은 봄이 되면 아기와 비누방울 놀이를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런 즐거운 순간이 결국 또 지나쳐가고 잊혀지다 먼 훗날 노쇄한 내 머릿 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회상되리라는 것 때문에 슬퍼지고 말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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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한산한 블로그에 오늘은 어쩐 일로 뜬금없이 욕 답글이 달려 있었다. 이 블로그는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. 오직 내 마음을 위한 것이지 누구 읽으라는 것도, 누구 보라는 내용도 전혀 없으니 그저 관심 꺼주기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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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한산한 블로그에 오늘은 어쩐 일로 뜬금없이 욕 답글이 달려 있었다. 이 블로그는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. 오직 내 마음을 위한 것이지 누구 읽으라는 것도, 누구 보라는 내용도 전혀 없으니 그저 관심 꺼주기 바란다.


